팀장이 되는 경우와 적절한 팀장의 대처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곧 팀장이 되실 분들이나 이제 막 팀장이 되신 분들 그리고 팀장이 된 지 오래되셨지만 리프레시 개념으로 읽으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팀장이 된 지 이제 8년 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하여 내용들을 공유드리고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팀장이 되는 경우와 케이스별 팀장의 대처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 이야기가 정답일 수도 있고 오답일 수도 있겠지만 글을 통해서 제 경험을 공유한 드린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삼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팀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팀장이 되는 경우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 사례별로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팀장이 되는 경우
는 나는 경력이 되는 상태이면서 내 팀장이 퇴사/승진하며 공석이 발생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외부인사가 와서 자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는 보통 팀 내에서 업무적인 역량만 부족함이 없다면 가장 오래되고 경력이 있는 팀원이 팀장역할을 대행하기 시작하며, 승진시즌이 오면 팀장이 되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바로 팀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까지도 형동생, 선배님 하던 동료팀원들도 갑작스럽게 발령을 받아 상사가 된 팀장에 대해 거부감과 거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편하게 했던대화들이 말조심하게 되고 불편한 자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계를 예전처럼 갖고 가고 싶지만 팀장이라는 타이틀로 인하여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벽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팀장도 팀원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현상도 발생을 합니다.
땜빵형 팀장의 경우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 동안 지내왔던 팀원들의 성향이나 목표로 하는 지점, 회사에 대한 불만사항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업무 분배를 할 때에도 적절하게 배분하기 쉬우며 팀의 전반적인 역량체크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끼리 사이가 좋은 팀원, 사이가 서먹서먹하거나 좋지 않은 팀원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프로젝트 편성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회사의 눈치를 보며 이야기하지 못했던 팀원들의 불만사항을 수면 위로 올려 해결함으로써 팀원관의 신뢰를 빠르게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땜빵형 팀장의 단점도 명확합니다.
모든 팀장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다른 팀장들보다는 잦대가 엄격하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실수 하나라도 외부인사팀장의 경우는 '아직 잘 몰라서 그러겠지'라며 넘어가는데 땜빵형으로 올라온 팀장의 경우는 '아직 팀장 그릇이 아니구나'라며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팀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업무를 강하게 추진해보려 할 때 '팀장이 되더니 사람이 변했다'라는 평가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들이 땜빵형 팀장을 주눅 들게 만들며 오히려 팀원일 때보다도 성과를 못 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말 심각한 경우에는 팀원들은 팀원대로 뭉치는 외톨이팀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팀장은 역량입니다.
회사에서 팀장직으로 발령을 했을때에는 그간 일해온 모든 부분을 보고 평가하여 결정을 한 것입니다. 주눅 들 필요는 없으나 갑자기 사람이 바뀌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시나브로, 서서히 물들어가면 됩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탄 듯한 팀장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을 갖되 함께 해온 팀원들이라도 다시 서서히 물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인 팀장의 업무적인 역량입니다. 팀원들이 업무적으로 팀장에게 요청을 할 때, 막힘없이 해결해 주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면 그로 인해 신뢰가 형성이 되고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팀장이 되는 경우와 장점, 단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다음번에는 또 다른 유형의 팀장이 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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