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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리더십

팀장이 처음이라면, 팀장이 되는 유형에 따른 장단점과 대처방법 두번째이야기 - 나는 이방인입니다.

by 슬기로운생활@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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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되는 유형에 따른 장단점과 적절한 대처방법 두 번째 이야기 - 나는 이방인 입니다.

이방인팀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팀장이 되는 두 번째 유형과 함께 그런 상황에 따른 장단점과 팀장이 취하면 좋은 스텐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여기 쓰여 있는 이야기가 정답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몇 글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팀장이 되는 유형은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지난번 작성된 글에서는 직속팀장이 승진을 하거나 퇴사를 하여 자리공백이 발생했을 때 땜빵형태로 팀장이 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되어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아래에 작성이 되어있으니 해당 글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팀장이 처음이라면, 팀장이 되는 경우와 적절한 팀장의 대처방법 <

 

팀장이 처음이라면, 팀장이 되는 경우와 적절한 팀장의 대처방법

팀장이 되는 경우와 적절한 팀장의 대처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곧 팀장이 되실 분들이나 이제 막 팀장이 되신 분들 그리고 팀장이 된 지 오래되셨지만 리프레시 개념으로

wiselife0320.tistory.com

 

오늘은 그 두 번째 유형인 이방인팀장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방인팀장

나는 이방인 팀장입니다.

 이방인팀장은 이미 팀원이 구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른 팀에서 승진하면서 넘어온 팀장이나 외부인사를 영입하여 팀장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이방인팀장의 경우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오히려 함께 지내던 팀원들 사이에서 팀장이 되는 상황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거꾸로 보면 더 쉽게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방인 팀장이 경력직일 경우는 과거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팀을 꾸려나가겠지만 처음 팀장이 되는 분들은 많이 고민스러우실 것입니다. 이 팀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도 많을 것이고 말입니다.

 

이방인팀장이 할 일

이방인 팀장이 처음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모든 팀장이 그렇듯 팀장이 되고 나면 팀원시절에 줄어가던 열정과 패기가 다시 조금씩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일 저런 일 모두 진행하고 싶고 회사의 프로젝트를 가져와서 반드시 성공하는 데에만 포커스를 맞춰 팀을 운영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퍼포먼스를 위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과정들이지만, 이방인으로서 처음 팀장이 되신 분들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유형의 팀장보다 팀원들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입니다.

 팀장이 되고 나서 회의도 많아지고 외부미팅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많이 부족하실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첫 팀장 발령 시기에는 팀원들에게 더 집중하셔서 One on One 미팅을 강화하시고 팀원마다의 성향과 목표, 향후 계획, 현재하고있는일과 불만사항, 회사 혹은 팀장이 도와주었으면 하는 사항들에대해 면밀하게 체크하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면접을 보는것처럼 책상을두고 마주앉아서 이러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 딱딱한 이야기들만 오고갈 수 있으니, 회사근처의 카페나 탕비실, 점심시간등을 활용하셔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게되면 팀원들과 거리감이 조금 더 가깝게 대화를 나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도 초반에 팀원들 파악과 관계형성을 위해 하루에 커피를 5잔이 넘게 마신적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상사와의 시간도 갖는 것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팀원들과 One on One 미팅을 진행하면서 내 상사와의 미팅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해당부서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부분이 어디이며, 현재 일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상사가 바라보는 목표점은 어디인지, 상사의 언어습관에서부터 성향까지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사를 파악함으로써 팀원들을 이끌어 갈 방향설정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에서 'A지점으로 가라'라고 했는데 팀장이 B지점으로 팀원들을 이끌어간다던지, 팀장은 A지점으로 가보자 혹은 가자!라고 했는데 팀원들이 B지점으로 가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회사와 팀의 목표점이 동일선상에 올 수 있도록 팀장이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업무파악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무파악을 하고 업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팀원들도 '우리 팀장님은 일을 잘하는 분이구나' 혹은 '팀장님을 따라갈 만하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며, 회사 측에서도 '이 팀에 프로젝트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흐름이 팀장의 역량으로 인해 결정되므로 업무파악과 업무적 역량강화는 필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실적상승

이방인 팀장의 장점은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처음 발령을 받고 팀장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팀원과 회사 양측 모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업무적인 역량이 될지 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이제 왔으니 '아직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고 생각하며 기대치를 낮게 가져갑니다. 어느 정도 역할은 하려나 하는 의심이 섞인 눈빛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기대치가 높은 상태에서 성과를 내는 것과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으로 매우 다르게 작용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가 재미있었을 때 느끼는 감정과 동일한 것입니다. 나를 시험해 본다는 불쾌한 감정이 들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순전히 내 역량에 달린 문제이므로 나만 확실하다면 단기간에 이런 불신 섞인 눈빛등은 금방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팀을 잘 이끌어서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다른 유형의 팀장들보다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습니다.

 

외로움

이방인 팀장은 외롭습니다.

 사실 많은 단점들도 있지만 하나만 뽑으라면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서에서 부서로 이동하게 된 팀장은 이전 부서원들과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팀장인 더욱 외로울 것 입니다. 물론 팀원과 회사내에서 금세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으나,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기전까지는 혼자서 외로운 홀로서기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팀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야 하고 상사에게도 먼저 다가가야 각종 정보들과 해당부서 및 회사관련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팀장발령을 받고 형식적으로 해주는 회사 이야기들과는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는 세상이 있습니다. 그 부분까지 들어가려면 팀장의 외로운 노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멘털적으로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며, 필요하다면 명상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기분전환할 것들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이방인형태의 팀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 이외에도 많은 일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글 몇 자로 정리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이 처음 팀장이 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장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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